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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미련이 없습니다” 한국을 떠나 보스턴 인근에서 새 삶을 선택하려는 59세의 기록

안녕하세요. 얼마 전 33세 여성분이 한국 사회의 현실과 부모님의 열악한 상황을 적은 글을 읽었습니다.그 글을 읽으며, 저 역시 더 이상 미련을 둘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이제는 이 한국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저는 현재 59세입니다.젊은 시절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경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답답한 한국의 조직문화가 싫어 어영부영하다 결국 기회를 놓쳤습니다. 한국 사회는 잘 아시다시피 패자부활전이 없는 위험한 구조입니다.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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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33세 여성분이 한국 사회의 현실과 부모님의 열악한 상황을 적은 글을 읽었습니다.
그 글을 읽으며, 저 역시 더 이상 미련을 둘 이유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이 한국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저는 현재 59세입니다.
젊은 시절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경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답답한 한국의 조직문화가 싫어 어영부영하다 결국 기회를 놓쳤습니다.

한국 사회는 잘 아시다시피 패자부활전이 없는 위험한 구조입니다.
특히 요즘 젊은 세대를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들에게는 도전할 기회조차 허락되지 않은, 말 그대로 ‘헬조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10여 년 전부터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왔습니다.
“이 나라를 떠나 선진국으로 가서 도전하라.
여기에 남아 있으면 시간만 허비하고, 우울해질 가능성이 크다.”

45세, 미국 이민을 진지하게 고민하다

45세 때, 다음 카페 ‘미국이민 갈 사람 다 모여라’에서
텍사스에 거주하던 멘토 ‘이실직고’님에게 이민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국 이민 0순위 마인드와 조건을 갖췄다.”
영어 울렁증이 없고, 3D 업종도 마다하지 않는 헝그리 정신과 도전정신이 있으니
관광비자로 입국해 신분 변경을 통해 이민을 진행해 보라고 권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끝내 결단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한국에서 다시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미련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만 흘렀습니다.

최고령 학생으로 도전, 그리고 좌절

미국 이민을 합법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45세에 포항에 위치한 영어 강의만 진행하는 3년제 비인가 미국 로스쿨
최고령 학생으로 입학했습니다.

당시 예일대 로스쿨 출신 미국인 학장은
저를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미국은 도전정신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나라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빚을 져야 했고,
아들·딸 같은 나이의 학생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도 버거웠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이 있는데 생활비조차 벌지 못하는 제 모습에
한 달 만에 자퇴를 결정했습니다.

공무원까지 내려놓게 된 한국의 현실

이후 저는 비정규직, 건설 현장 일용직, 경비, 단기 아르바이트, 공공근로를 전전하며 살았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위해 나이 제한이 없는 9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구립 도서관에서 약 2년간 공부한 끝에
53세에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년 전, 악성 민원에 휘말리며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주민 표를 의식한 민선 구청장은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인 저를 지키기보다 민원인 편을 들었고,
결국 저는 해임되었습니다.

그 후 한동안 멍했고, 우울했지만 다시 공공근로를 이어갔습니다.
동네 청소, 행정 보조, 주차 관리 같은 일들입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은 늘 몇 개월뿐이고,
한국의 경기 침체 속에서 나이 든 사람의 민간 일자리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구청 위탁 복지법인에서 교육을 받으며 일자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육체노동조차 일자리가 없어 교육만 받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결론이 분명합니다

일할 의지, 능력, 건강이 있는데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나라.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와 구조가 근본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자살률 1위, 학력 인플레이션, 부동산 투기 구조,
블루칼라를 천시하는 사회, 실패하면 끝인 나라.

이제는 미련이 없습니다.

아내는 요리심리치료사이자 코칭 상담사로 일하고 있고,
딸과 아들은 모두 성인입니다.
저는 혈혈단신으로 미국, 보스턴 근처 지역으로 떠나
육체노동을 하며 살고자 합니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으며,
지병도 없습니다.

이제 제게 필요한 것은
현실적인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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